더민주 강령 반발에 김종인 “당 대표 출마한 사람들 얼마나 궁색한지”

[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 강령 중 ‘노동자’ 삭제 반발에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우리 당 대표에 출마한 사람들이 얼마나 말이 궁색한지를 알겠다”고 말했다. 
 

ⓒ박은숙 기자

김 대표는 15일 서울 세종문화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후 더민주 당 강령 전문에서 ‘노동자’ 단어를 삭제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을 놓고 당권 주자들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당 대표에 출마한 사람들이) 다른 얘기를 할 게 없으니 그런 걸 갖고 마치 선명성 경쟁하듯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비꼬았다. 

이어 ‘노동자’ 단어 삭제 문제에 대해선 “나는 그게 어떻게 됐는지도 모른다”면서 “비대위에 아직 올라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강령은) 민홍철 전준위 강령정책분과 위원장이 여러 사람 의견을 다 규합해서 1차안으로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