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은 방자치단체 최초 민간인 체육회 회장이 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통합 기장군체육회는 지난 8일 기장군청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김걸환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사진>
이번 회장 선출은 기장군 생활체육회와 기장군 체육회가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회장을 선출하기 위함이다.
체육단체를 일원화해 생활체육 진흥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되었던 통합이 완료됐다.
통합체육회 회장은 그동안 자치단체장이 당연직으로 임명됐지만, 관례를 깨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민간인 회장이 선출된 이번 결과는 혁신적이라는 평가다.
지방 최초 구·군 단체장이 회장이 아닌 민간인 회장이 선출됐다는 것은 평소 체육에 관해서는 체육단체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생활체육 진흥을 도모해 여가선용을 통한 군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해야 한다는 오규석 군수의 철학이 반영됐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건강한 100세 시대는 스포츠 복지정책에서 시작되며, 기장군민들이 ‘보는 스포츠’에서 함께 어울려 땀 흘리면서 운동을 통해 건강과 기쁨을 얻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체육단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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