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당선작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김치 전통발효식품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건축 설계공모 심사 결과 건축사사무소 더반(대표 이수용)의 설계공모안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남구 김치로 60 김치타운 내 건립되는 김치 전통발효식품단지는 광주시 전략 육성 품목인 김치와 전통발효식품(장, 떡류, 전통주 등)을 접목한 테마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면적 2640㎡, 지상 3층 이하 규모로 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7년까지 전통발효식품센터, 토굴형저장시설, 다목적체험장을 조성하게 된다.
진정 심사위원장(전북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은 심사평을 통해 “많은 건물들이 산만해 보일 수도 있는 장소에 집중식 건축물을 제안하면서, 전체적인 동선의 연계성과 접근성이 김치타운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통발효식품센터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시는 김치 전통발효식품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설계안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설계공모 공고를 실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설계공모안을 기반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할 계획이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설계안이 기존 김치타운을 활성화하고, 광주시 공공건축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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