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지역 신진 작가 양성을 위해 대구문예회관이 1998년부터 진행해 온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현재까지 총 164명의 다양한 장르의 작가를 배출했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2월 공모를 거친 신경철, 권세진, 김종희, 서현규, 장미 등 5명의 신진작가가 참여한다.
신경철은 <T-HERE> 시리즈로 붓터치를 따라 그려 붓질의 흔적을 드러내는 작업을 한다. 은색의 차갑고 은은한 광택의 화면에 풍경 속 붓질을 드러내는 표현을 보여준다.
권세진의 <겹-풍경>시리즈는 시간성을 상징하는 물리적 겹(Layer)을 반복해 형상을 만들어간다. 한국화적인 기법으로 그려진 선들이 중첩되면서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고 밀도와 깊이, 무게감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김종희는 이 시대의 삶에 엉켜있는 불안들을 영상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삶의 불안과 직접 마주하며 스스로를 다스리고 극복해가는 방식들을 마치 한 편의 블랙코미디처럼 보여준다.
서현규는 스테인리스 미러 재질의 구조물과 빛으로 디자인한 영상이 어우러진 빛의 공간을 전시한다. 마지막으로 장미는 <마음-시>를 통해 삶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산, 나무, 식물, 동물, 사람 등의 이미지로 표현한다.
한편 전시와 더불어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청년작가와 함께하는 창작클래스’도 개최된다. 창작 클래스는 작가별로 작품과 관련된 작가와의 대화와 워크숍으로 구성되며, 각 작가별 프로그램은 신경철의 <나도 작가다-이름, 이미지가 반전돼요>, 권세진의 <겹겹의 풍경 그리기>, 김종희의 <둥글게~둥글게~>, 서현규의 <실시간 프로젝션 맵핑하기>, 장미의 <그림여행, 마음 시-작품설명과 함께 만든 여행 그림엽서 소장하기>등이 마련돼 있다.
참여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 가능하며 전화로 접수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당 선착순 10명이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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