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수조양식장 액화산소구입 지원 2억 원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양식 어패류의 고수온 피해 경감을 위해 18일 예비비 8억 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일부지역에서 양식어패류 폐사가 잇따라 발생되고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 지원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연근해 표층수가 28~30℃이상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양식어패류 폐사 피해를 최소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
이번 예비비로 해상가두리어장에는 선박 임차비 등으로 6억 원을 지원, 매일 200척의 어선을 동원해 양식장 수류방제로 산소공급 및 해수유동 효과를 상승시키고 적조방제 효과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 육상수조식어장에는 2억 원을 투입해 어업인의 액화산소 구입비 50%를 긴급 지원하게 된다.
양식장에 충분한 액화산소를 공급해 양식장 용존산소를 늘리고 수온하강 효과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어패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남도의 고수온 긴급 방재 지원으로 도내 육상수조식 양식장 200어가와 해상가두리 양식장 3천 800어가 등 4천여 어가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배택휴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식수산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어업인들도 사료공급 중단과 차광막 설치 등 적극적인 어장관리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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