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 소방본부는 야간 취약시간대에 발생하는 응급환자나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18일부터 이틀간 소방헬기 야간 비행훈련을 실시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296개소의 유인도서가 있는 전남도의 여건상 특수한 야간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도서지형탐구 ▲병원 헬리패드 이착륙 등으로 이뤄졌다.
도 소방본부는 소방헬기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헬기 도입 이후 2천 316건의 구조․구급출동 비행으로 2천 98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 가운데 도서지역 환자가 1천 448명으로 약 70%를 차지했다.
도 소방본부는 급변하는 구조․구급 상황에 대처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소형헬기 1대를 15인승 이상의 고성능 중형헬기 1대를 2021년까지 교체 추진할 예정이다.
이형철 도 소방본부장은 “도서․산간 등에 대한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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