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 반월동에 호주의 크레인 제조전문업체가 둥지를 튼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ACM(Australian Crane & Machinery)사는 이날 전주시 반월동 공장 개소식을 가졌다.
ACM사는 우선 크레인 제조를 위해 2천600㎡의 공장을 임대해 사용하고, 향후 2년 내에 공장 증설 등을 위해 3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최대 3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 업체는 오는 9월부터 스카이 차량(고소작업차) 부품을 생산한 후 11월부터는 완제품을 생산해 호주와 미국, 중동지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전주공장 개소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소개로 진행된 기업유치활동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ACM사는 과거 7~8년간 크레인의 일부 제품을 한국에서 수입해 모듈로 제작한 후 완제품을 생산해오다 한국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인하고 한국 제조공장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ACM사는 지난 1976년 호주에 설립된 크레인 제조업체로, 철도와 전력, 토목, 건설, 자원개발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크레인과 대형크레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공장 개소식에는 ACM 사장과 임원, 전북도, 전주시, KOTRA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전주공장 개소식을 축하했다.
강창수 전주시 탄소산업과장은 “많은 기업들이 전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경쟁력있는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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