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주거지 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광주시 남구 월산동 달뫼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주시는 남구 월산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광주형 공동체 주택건설 시범사업’과 관련, 마을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남구 공동체협력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마을대표, 전문가, 행정 등 21명으로 민관협업시스템을 구성, 마을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24일부터 연말까지 사업대상지 내 복락교회에서 마을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마을학교에는 마을활동가와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마을만들기 철학과 방향, 주민참여디자인 등 특강을 하고 도시재생 사례를 소개한다. 모둠별로 마을사업에 대한 마을디자인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마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사업의 성공사례로 알려진 부산 감천마을, 창원 창동골목, 대구 근대문화골목 등 현장을 방문해 선진사례도 답사할 계획이다.
월산동 달뫼마을 주민들은 민관협업회의에서 마을사업에 우선적으로 주민생활안전과 밀접한 소방도로개설, 골목길 정비 등 기반시설 개선과 함께 커뮤니티공간 확보, 빈집 활용 방안, 주민 자율적 마을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주민이 제안한 사업에 대해 마을학교 디자인 워크숍에서 최종 사업 내용과 규모를 확정한 후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형 공동체 주택 건설 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전면 철거한 후 획일적 고층 아파트를 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