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25일 무등산 중봉 일원에서 무등산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합동으로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119특수구조단 항공구조구급대, 산악구조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무등산 중봉 부근에서 등산객 1명이 골절상을 입은 것을 가정한 상황에서 항공팀과 지상팀으로 나눠 현장에 신속히 접근해 응급처치와 환자 이송을 수행하는 등 산악사고 대처 능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정년퇴임을 한 달여 앞둔 박창순 항공대장이 훈련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장은 군 조종사 출신으로 지난 1981년 헬기 조종을 시작해 35년 동안 5450시간 무사고 비행을 기록했다.
그는 UH-1H, A109M, 500MD, BELL206 등 다양한 기종의 헬기를 운항하면서 무사고 안전비행 경력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과 광주시민 모범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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