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국민임대 아파트 공사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민원 등으로 한 달째 중단된 가운데,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돼 주민들이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포항기상대에 따르면 울릉도에는 지난 26일 39.9mm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28일 다시 비가 내리고 있고 29일까지 30~80mm의 집중호우가 에상된다.
LH는 도동지구에 국민임대 아파트 72세대를 조성할 계획인데, 계곡 사이에 위치하다 보니 지난달 집중호우로 일부 경사면이 무너지고 다량의 흙탕물 등이 발생해 하류쪽 20여세대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본공사를 중단하고 옹벽과 배수로 공사 등 보강공사를 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어떻게 아파트를 좁은 계곡 사이에 지으려고 하는 지 알 수가 없다”며 피해와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현장 바로 옆 계곡을 끼고 도동과 저동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어 공사장에 큰 피해가 발생할 경우 도로도 유실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부지 선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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