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5년 연속 특‧광역시 중 가장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매년 발표하고 있는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지역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06년 55㎍/㎥를 기록한 후 매년 감소했다.
2011년 43㎍/㎥, 2012년 38㎍/㎥, 2013년 42㎍/㎥, 2014년 41㎍/㎥, 2015년 42㎍/㎥로 5년 연속 특‧광역시 중 낮았다.
또한, 2005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오존 예·경보제의 경우, 2012년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광주지역에서는 오존 경보 발령이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인구밀도가 높은 전국 대도시 중 공기가 가장 깨끗한 도시라는 것을 의미하며, 광주시의 대기환경관리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지역 미세먼지 배출원은 자동차가 47%(218톤)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장비 공사현장 오염원이 36%(169톤), 주거, 상업 오염원이 13%(60톤), 제조업, 폐기물처리 등 오염원 4%(17톤) 순으로 자동차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광주시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사업, 조기 폐차, 저공해엔진 개조, 매연 여과장치 부착 등 자동차배출가스 저감사업과 자동차 공회전제한장치 보급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배출가스 지도점검 강화, 노면청소차량 운영,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관리 강화 등 먼지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광주시 대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석준 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광주시는 특·광역시 중 공기질이 가장 깨끗한 환경에서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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