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시장, 관공서 납품방법 모색 등 적극적 지원 약속
- ‘I-Plex광주’서 창업성공 위한 ‘광주청년창업캠프’ 열려
윤장현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I-PLEX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광주청년창업캠프’를 찾아 청년창업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현장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이 29일 I-PLEX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광주청년창업캠프’를 찾아 청년창업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는 청년들은 창업가로서의 다짐과 포부, 애로 및 건의사항, ‘창업도시 광주’의 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맥전자 김기원 예비창업가는 “서지 보호회로 기술을 적용한 전장용 LED 실내조명 제품개발로 광주시로부터 청년창업 지원금과 함께 ‘청년창업지원센터’에 무상 입주기업으로 선정돼 많은 힘이 된다”면서 “문제는 판로인데 초기 창업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관공서 등에 우선 공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다콩솔루션 서한석 대표는 “사업이 활성화돼 인력 채용계획이 있으나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젊은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을 믿고 찾아 올 수 있는 유인책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자취요리연구소 백승민 대표는 “시장님께서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만드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데 시장님께서 희망하는 창업도시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또한 가죽 공방을 운영하는 제페토 정현석 대표는 “시장님도 의사에서 시장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셨다”면서 “창업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주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시장은 답변을 통해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조성 등 미래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좋은 아이템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창업 성공률이 가장 높은 도시를 만드는데 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창업기업 제품이 우리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에 우선 납품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해 보겠다”면서 “창업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여러분의 마음을 깊이 응원하고 시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책들을 마련해 중견기업인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창업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역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기업의 수요가 많은 분야를 추가 발굴‧양성해 취업과 연계되도록 하겠다”면서 “시청 1층에 운영하고 있는 ‘광주일자리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채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시장은 “자기에게 찾아온 기회를 위험한 모험으로 생각할 것인지, 자기인생을 바꿔줄 터닝포인트의 기회로 만들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겠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멈추질 않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광주시는 ‘청년창업 선도도시’로 나가기 위해 올해 8월 ‘I-Plex 광주’내에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를 구축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창업기업 8곳을 무상입주 시켰다.
올해 선정된 예비창업가와 초기 스타트업 100여명을 대상으로 창업캠프를 열어, 전문 멘토들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실전 창업에 필요한 마케팅 역량, 시장분석, 자금유치방안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청년예비창업가 발굴육성을 위해 20억원을 투입, 69개 청년예비창업가를 선정해 기술창업 3천500만원, 일반창업은 2천500만원까지 자금지원을 통해 인큐베이팅, 시제품 개발, 창업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동희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를 컨트롤타워로 해서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창업 희망자들에게 창업 멘토링 및 투자연계 등을 적극 지원해 창업성공률이 가장 높은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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