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제공
[해남=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지난 24일 황산면 징의리 해역에 수조기 종묘 12만미를 방류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지사 서해생명자원센터에서 시험생산에 성공한 5cm크기의 수조기 종묘로 전량 무상으로 공급받아 방류했다.
서해생명자원센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수조기 종묘 시험생산에 성공, 전북 부안에서 첫 방류를 실시했다.
이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5월경 황산면 징의 해역에서 수조기 어미를 포획, 알을 받아 약 3개월간 수조에서 키운 후 다시 방류하게 됐다.
황산면 징의리는 매년 5~7월 기간 동안 어업인 16명이 수조기 조업을 통해 호당 1천200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수조기 종묘 방류로 어민 소득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수조기는 몸길이가 40cm가량인 민어과의 바닷물고기로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서식하며, 반어, 부세조구 등으로도 부르는 어종으로 폭넓은 요리 재료로 이용된다.
정연호 해남군 해양수산과장은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 향상을 위해 서해새명자원센터와 업무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조기 종묘 방류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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