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빨간집모기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 접종과 주의를 당부했다.
2일 대구시는 10월 하순까지는 이 같은 질병매개 모기 활동이 활발해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며,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꼭 예방접종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19세 이상 일반 성인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 대상은 아니지만,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법정감염병(제2군)이다.
초기 증상은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 이상이,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모기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는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팔, 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영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원인모를 고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홍보 확대와 분무소독 등 방역활동 강화, 감염병 감시 체계, 방역 비상근무반 운영 등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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