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로 또 함께’ 유기적 지원 통해 청년창업 지원망 세밀화
-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문화예술기반·차량 등 생활창업 전담
- 광주신보, 청년창업특례보증 등으로 최대 5천만원까지 융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I-PLEX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광주청년창업캠프’를 찾아 청년창업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창업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 ‘아이플렉스(I-PLEX) 광주’-‘이노비즈센터’-‘연합기술지주회사’ 등 3각 축의 기술창업이 관심을 끈다.
올해 광주시가 설립돼 기술창업을 이끌고 있는 이 3곳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생활창업 지원,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청년창업특례보증과 함께 청년 창업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옛 광주교육과학연구원에 문을 연 아이플렉스는 지식산업·정보통신·벤처 및 첨단제조 분야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자 지원을 위한 도심형 복합산업시설이다.
스타트업 빌(카페형 창업공간), 비즈스튜디오(시제품제작실), 투자상담실 등 청년들의 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사업화 단계의 중소기업과 창업 준비자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협업과 융합을 이뤄 지식기반형 창업과 문화창업 등에 특화돼 지원하게 된다.
광주연구개발특구 내에 위치한 이노비즈센터는 기술성이 가미돼 제조업과 좀 더 밀접한 기술창업 분야를 지원한다.
연구개발특구 내 출연연구기관 및 공공연구기관과 연계해 첨단기술기업, 연구소기업 창업을 위한 원스톱 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비 347억원이 투입돼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역할에 들어갔다.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되고 이를 통해 얻게 된 수익이 다시 기술 개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현재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 전남대 기술지주회사, 특허법인, 광주지역사업평가원 등이 입주해 지역대학 및 기업체간 교류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 기업의 연구환경 조성, 신기술 정보 교환, 기업의 현장 규제 개선 등에 특화돼 있다.
이노비즈센터에는 기술사업화 시너지 효과가 큰 20여개 관계기관 및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총 40여개 기업이 입주하는 등 명실상부한 광주 특구의 종합지원 거점센터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허 등을 통해 기술 사업화를 꿈꾸는 청년들은 이노비즈센터 내에 위치하게 될 광주연합기술지주회사를 활용하면 된다.
지난 6월 설립한 기술지주회사는 기술사업화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동 네트워크 수행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대학, 연구소 등의 특허나 기술 등의 거래, 이전 활성화를 통해 대학의 특허 창업을 촉진한다.
특히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여대, 광주대, 남부대, 송원대, 서영대 등 지역의 8개 대학이 참여해 산․학․연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이전하고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특허기술의 분석이나 기술 포트폴리오 구성, 기술가치 평가 등과 함께 자회사 설립, 외부 투자자 모집 등도 함께 지원한다.
이 외에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문화예술 기반 창업이나 차량기반 창업 등의 생활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에는 총 11개 팀이 지원을 받아 창업했다.
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지원 분야의 중소기업혁신지원 보증펀드, 신기술 기업 투자지원을 위한 창조펀드 등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광주신용보증재단 등에서는 청년창업특례보증 등으로 최대 5천만원까지 낮은 이율로 창업과 관련된 자금을 지원하는 등 창업이나 소상공인 등을 위한 다양한 보증이 준비돼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청년 창업을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유형별로 입체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광주가 청년창업의 성공률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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