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5일 오전 집무실에서 공직자 봉급의 끝전을 모아 생활이 어려운 도민을 돕기 위한 ‘봉급 끝전 모으기 성금‘을 전달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허정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낙연 전남지사,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장승규 위원장.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와 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추석을 앞둔 5일 이낙연 도지사와, 장승규 노조위원장, 허정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남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 원 상당의 성금을 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성금은 공직자 스스로 이웃 사랑 실천에 솔선한다는 취지로 전남도와 도청노동조합이 합동으로 추진한 ‘봉급 끝전모아 이웃사랑 운동’을 통해 모은 것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도지사를 비롯한 1천 500여 공직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봉급 끝전모아 성금으로 긴급하게 복지지원이 필요한 도민들이나 사회복지시설, 세월호 사고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진도어민, 서해해경헬기사고 가족 등에게 총 7회에 걸쳐 2천 300만 원(현금․온누리 상품권․위문품 등)을 지원했다.
장승규 위원장은 “매월 봉급의 1천 원 미만 끝전을 모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이런 작은 나눔 실천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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