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대구대는 올 5월 CK사업 중간 평가 때 4개 사업단 전체가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된 데 이어 1개 사업단이 추가 선정, 대학 특성화 사업단이 5개로 늘었다.
대구대학교 전경
대학에 따르면 이번에 국가지원 분야에 새로 선정된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단장 안성훈)’은 아프리카 국가와의 도시개발 협력 강화와 아프리카 유학생들의 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단은 건축공학과와 조경학과, 도시·지역계획학과 주도로 아프리카 도시개발을 위한 융복합 전공을 신설하고, 아프리카 출신 외국인을 신입생으로 선발한다. 아프리카도시개발지원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년 10억원의 정부지원금(신청액)을 지원받는다.
대구대는 그동안 대학 차원에서 아프리카 국가와의 학술 교류와 개발 협력을 이어왔다. 2014년과 2015년에 아프리카 농촌개발을 위해 콩고민주공화국 공무원과 농민들을 대상, 농업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사진은 지난 8월 홍덕률 총장 등 대구대 방문단이 국제NGO 단체인 CLWMF가 설립한 르완다 소재 세계선교학교에 찾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8월에는 홍덕률 총장 등 대학 방문단이 르완다와 탄자니아를 방문, 정부기관과 현지 대학 및 고교, NGO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대구대에는 콩고민주공화국 등 11개국 36명의 아프리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안성훈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장은 “아프리카가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것처럼 개발 수요가 무궁무진하고, 이에 따르는 전문 인력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프리카 현지에서 활약 가능한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부터 5년간 추진되는 CK사업은 대학의 강점 분야를 특성화해 대학이 경쟁력을 갖도록 학부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사업 3년차인 올해 기존 사업단의 성과 관리와 신규 사업단 진입 기회 제공을 위해 재선정 평가를 실시했으며, 총 58개 대학 89개 사업단(신규 62개, 재선정 27개)가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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