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문내면에 친환경전문도정시설 건립 지원

참여영농조합법인, 올 10월부터 본격 가동

[해남=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유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친환경전문도정시설이 문내면에 들어선다. 
 
6일 군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문내면 참여영농조합법인에 국비 등 사업비 5억원(보조 60%, 자담 40%)을 들여 친환경 전문 도정시설을 지원한다.
 
총 450㎡ 규모의 도정시설에는 친환경 현미 공정기계, 백미 선별기계 등이 설치되며, 올해 10월께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친환경 전문 도정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일반농산물과의 차별화를 통한 고부가 가치 창출은 물론 학교급식과 대도시 판로처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해남군의 친환경 전문도정시설은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인수영농조합법인 등 모두 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곳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은 서울과 부산지역 등 초등학교에 학교급식으로 연간 1천여t이 공급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의 올해 9월 현재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3천274ha로 전남도 인증면적(3만1천828ha)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다.
 
장건식 군 친환경팀장은 “FTA 체결로 농산물 개방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친환경농산물 유통·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