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이달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본점 1층 BNK아트갤러리에서 ‘풍경’을 주제로 ‘休(휴)-시대의 풍경’展을 개최한다. <사진>
‘휴-시대의 풍경’전은 박수근, 이대원, 김종학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11인의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 중 박수근 화백의 ‘나무아래(1961년 作)’는 마른 가지를 드러낸 나무를 통해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않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박수근 화백 고유의 겹겹이 쌓아올린 물감층의 두터운 질감은 은은함과 풍부함을 더한다.
이대원 화백의 ‘농원(1998년 作)’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숙한 풍경들을 화폭에 담았다. 산과 들, 나무 등 친숙한 자연풍경을 불규칙한 듯 자유롭게 그어진 원색의 선과 점들로 표현하고 있다.
김종학 화백의 ‘꽃무리(2002년 作)’는 튜브에서 금방 짜낸 것 같은 원색의 강렬함과 거친 붓놀림으로 그려진 꽃과 풀 속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을 표현하고 있다.
부산은행 BNK아트갤러리 김수진 큐레이터는 “우리 주변의 풍경을 담아낸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무미건조한 삶속에서 조금이나마 활력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