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장성우체국(국장 백태규) 행복나눔 봉사단은 9일 장성군 북일면의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 있는 70대 노부부를 위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집배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은 추석절 우편물이 폭주해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노부부 가정을 방문, 낡은 주방 싱크대, 장판을 새롭게 교체하고 도배작업을 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도움을 받은 북일면 한모씨(75세)는 “장애있는 몸으로 4년 전부터 홀로 병든 남편을 부양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며 “우체국 직원분들이 집수리와 대청소까지 해주시니 마치 새 집을 얻은 것 같아 너무나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은기 장성우체국 봉사단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 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갖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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