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와 강인규 나주시장이 13일 오후 나주시 산포면 주거약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제1호 주택 입주식에 참석, 입주자 추현희씨와 제1호 주택 현판을 게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미관 개선, 도배, 장판 교체 보다는 주택 구조, 전기, 가스 등 주거 안전시설과 단열, 누수, 부엌, 화장실 등 생활 편의시설 개선에 중점을 둬 안전과 생활편의를 동시에 갖춰주는 주택 개보수 사업이다.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추석을 앞둔 13일 나주 산포면에서 서민배려시책 일환으로 추진하는 주거약자(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제1호 입주식을 가졌다.
주거환경 개선사업 제1호는 나주 산포면 추현희(75) 할머니 주택으로, 물 새고 쓰러져가던 집을 허물어 새 보금자리로 조성됐다. 8평에 안방과 거실, 찬물과 더운물이 나오는 싱크대, 목욕실 겸 화장실을 갖췄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이날 입주식에 참석해 “서민배려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올해 추진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의 집 112곳”이라면서 “계획에 따라 여러 곳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더 속도를 내 올해 안에 새로 짓거나 고쳐드리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시작한 주거약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안으로, 올해 약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민․관 합동으로 추진된다.
전남도는 대상자와 개․보수 일정을 협의해 동절기 전까지 주택 개․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은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삼성전자 광주자원봉사센터, 전남도건축사회,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광주전남본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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