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까지 발생한 여진은 총 333회다. 규모별로는 1.5~3.0이 318회로 가장 많았고 3.0~4.0은 14회, 4.0~5.0이 1회 일어났다.
이번 여진의 횟수는 역대 최다로 꼽힌다. 이전까지는 2013년 5월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에 따른 여진 13회가 최다였다.
연휴 4일째 여진이 계속되자 고통을 호소하는 귀성객과 주민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경주 거주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3시 25분경 게시글을 통해 “현재 경주에 비까지 내리고 있다”며 “천둥인 줄 알았는데 여진이었다”고 우려했다. 다른 네티즌은 “추석 연휴에 큰집을 방문했는데 지진에 대한 우려로 맘 편히 잠들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여진의 발생 횟수나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언제 완전히 멈출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