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9일 오후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문인 행정부시장 주재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중앙.지방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출산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광주시 제공>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지역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와 함께 출산율 제고를 위한 해법 찾기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광주시는 19일 오후 2시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지역 저출산극복네트워크가 함께 하는 ‘중앙·지방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인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20여 명의 지역 네트워크 대표가 참석해 지역출산정책 현황 발표, 토론, 대정부 출산정책 건의, 희망장난감도서관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정부 출산정책으로 지방정부 인구정책 전담조직 설치 제도마련, 우수출산정책의 사회보장제도 협의기준 완화 및 국비지원, 출산정책알림 앱 구축 등과 함께
능력위주 채용, 지역 우수출산정책 손자녀돌보미 전국화, 교육문화혁신, 아동양육은 보편적 복지로 확대, 아동 놀이공간 확충, 인구교육 확대, 미혼부 지원 확대, 임산부 전용 주차장 확대 등 다양한 내용이 건의됐다.
이어 대회의실에서는 네트워크 회원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에서 마련한 명사 초청 특강으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민주)의 ‘저출산 고령화 대응과 건강보험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열렸다.
특강에 앞서 윤장현 시장은 양승조 국회의원에게 “맞벌이 다자녀 가정을 위한 ‘손자녀돌보미 사업’이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국가사업으로 적극 채택해 줄 것을 제안했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출산은 개인의 행복과 미래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우선 과제다. 결혼하고 싶고 아이낳고 싶은 광주를 위해 시민 공감형 출산정책을 개발하면서 시민사회와 함께 출산을 저해하는 그릇된 인식들을 바꾸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역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는 출산가족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5월 25개 회원단체가 참여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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