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김양호 전라남도유도회 전무이사(45)가 최근 유도 국제심판 자격증을 획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전남도체육회와 전남유도회 등에 따르면 김 전무이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세계유도연맹(IJF) 대륙별 국제심판 시험과 아시아유도연맹(JUA) 심판강습회 국제심판 시험에서 29명(16명 합격) 중 수석으로 합격했다.
김 전무이사의 국제심판 자격 취득이 뒤늦게 알려진 것은 해외 취득에 따른 뒤늦은 공개(13일 귀국)인데다, 추석 연휴가 겹쳤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국제심판 자격 취득으로 김 전무이사는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 유도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향후 올림픽 무대에도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대한유도회는 국내 800여명의 1급 심판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보유한 심판 중 1년에 2명을 선정해 국제심판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김양호 전무이사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기로 소문난 대륙별 국제심판 자격증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면서 “적극적인 국내외 활동으로 전남 유도 활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모든 국제유도대회의 심판을 볼 수 있는 ‘인터내셔널 국제심판’자격증 획득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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