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미국의 뉴욕, 일본의 도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선다.
시는 19일 시청 영상실에서 국제교류와 해외 홍보 관련 사항을 자문하는 ‘글로벌 도시를 위한 협의체’ 회의를 열고 각국 유명 도시와의 유대관계 및 네트워크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
글로벌도시 협의체는 전주라는 도시의 자체의 경쟁력과 네임벨류 강화를 통해 뉴욕, 도쿄, 홍콩과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각 대륙별·분야별 위원 15명으로 구성·운영된다.
이날 참석한 대륙별·분야별 위원들은 도시 자체의 경쟁력과 네임벨류 강화를 통해 뉴욕, 도쿄, 홍콩과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중장기적인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관광과 문화, 산업 등 사안에 따라 분야별 지역별 소규모 회의를 통해 역량을 모아가기로 했다.
전주는 지난 7월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론리플래닛에 ‘전주가 아시에서 꼭 가봐야 할 도시 3위’로 뽑혔으며 최근 영국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사인 BBC가 전주음식을 취재해가는 등 외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영국과 프랑스, 뉴질랜드 등 주요국가의 대사 등 외교사절이 전주를 공식 방문해 전주시와의 국제교류 확대를 희망하기도 했다.
시는 ‘국제슬로시티’와 ‘음식창의도시’ 등 국제적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각 나라와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시는 글로벌도시 협의체를 통한 국제역량 강화와 활발한 국제교류활동, 해외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전주를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최근 도시 자체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지금이 전주가 가진 다양한 문화와 관광, 생태, 탄소산업 등 무한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전주가 글로벌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협의체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