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왕복 28회, 극락강역 거쳐 평균 18분 소요 예상
- 동․북구민 KTX 이용 편의 및 광주역 기능 회복 기대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송정역에서 광주역까지 셔틀열차가 운행된다.
광주시는 “코레일과 운행경비 지원 등 세부적인 사항 조율을 거쳐 오는 12월 수서발 고속열차(SRT) 개통에 맞춰 셔틀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고 20일 밝혔다.
두 역간 운행되는 셔틀열차는 현재 동일노선에 운행되고 있는 새마을․무궁화호 열차의 운행 안전성 등을 고려해 극락강역에 중간 정차하면서 하루 왕복 28회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거리는 14㎞, 소요 시간은 평균 18분이며, 요금은 무궁화호 기본요금인 2천600원을 중심으로 코레일 측과 논의하고 있다.
이번 셔틀열차 운행으로 그 동안 동․북구민이 KTX를 이용하는데 걸림돌이었던 시간(50분)과 비용(택시기준 1만2000원)이 큰 폭으로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송수단이 다양화돼 광주송정역의 교통혼잡 완화와 광주역의 교통기능의 회복은 물론, 광주역 주변 활성화도 기대된다.
그동안 두 역간 셔틀열차 운행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광주역 기능 활성화를 위한 민관 TF’에서도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광주시는 이러한 의견 등을 종합해 지난 3월 윤장현 시장이 국토부장관을 만나 셔틀열차 운행을 건의하는 등 간부들이 수차례 국토부와 코레일을 방문해 운행 필요성을 설득해왔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경환 국회의원도 이번 열차 운행에 적극 나서 코레일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셔틀열차 운행 추진에 큰 힘을 보탰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번 셔틀열차 운행 결정은 교통편의는 물론 도심활성화와 도시관광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며 “디자인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광주시 관계자도 “광주송정역~광주역 셔틀열차 운행은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해 두 지역을 연결하는 좋은 사례다”며 “셔틀열차가 광주를 상징하는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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