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요신문DB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안전비상대책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안전을 무책임하게 대응한 책임자 문책도 검토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또 전날 경주 방문을 언급하며 “경주 시민이 느끼는 공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앉아있어도 불안하고 밖에 나와 있어도 불안하고 자는 시간도 불안하고 그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정치권, 특히 여당이 뭔가 대책과 대안을 갖고 있어야하는데 그저 정치 이벤트를 하면서 현장을 방문하고 있으니 주민들께선 지방방언으로 솔기증이 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국가 재난 예산 확충 등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당은 국가재난 시스템 구축이 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할 것”이라며 “현재 주민들이 겪고 있는 물적, 심리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도 대책을 세우고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