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매입기간은 산물벼 2만1000t은 오는 11월14일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물벼 상태로 매입하고, 포대벼 5만9000t은 다음달 21일부터 올 연말까지 시군이 지정한 수매장소에서 수분량 13.0~15.0% 이내의 포대벼 상태로 40kg 또는 800kg 단위로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하게 된다. 농가의 경영안정 및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입대금의 일부를 매입현장에서 우선 지급하고, 내년 1월 중에 최종 정산한다.
올해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은 1등급 벼 40kg기준 4만5000원으로 잠정결정하고, 오는 11월 중 산지 쌀값을 반영해 재산정하게 된다.
26일 도에 따르면 매입 곡종은 올해 정부가 시군별 매입대상 품종으로 사전 예시한 2개 품종으로, 논에서 생산된 벼에 한하며, 밭벼, 구곡 등을 부정출하하다 적발되면 다음연도 공공비축미 매입농가 선정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도는 올해 공공비축미의 원활한 매입과 출하 농가의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 대책회의를 가졌다. 수매장소 준비, 농가별 매입량 배정, 농업인 지도 등 공공비축미 매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간자는 방침이다.
도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공공비축미의 품질 고급화를 유도하고 농가가 수매 시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벼를 적기에 수확해야 하며 벼 건조기를 이용해 건조할 경우 적정온도에서 건조하고 정선해 출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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