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연결도로에 상수도관 설치 장면 <군산시 제공>
[군산=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만성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 내 섬 지역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27일 선유도와 신시도를 비롯한 고군산군도 내 5개 섬에 내년 초부터 광역상수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와 함께 물 부족 민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2008년부터 생활용수 상수도관을 매설하고 있다.
여기에는 국비 120억원을 포함한 총 183억원을 투자, 4천t 규모의 배수지 1곳과 상수관로 20km가 설치된다.
그간 군산시는 지난 2013년 6월 오식도배수지에서 비응항 입구까지 송수관로를 연결해 새만금 방조제 내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7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부분개통에 맞춰 신시도~무녀도(고군산대교)까지 상수도관 매설을 완료했다.
시는 이를 통해 선유도 등 5개 도서 709세대 1천533명의 고질적인 식수난을 완전히 해소하고,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 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안전한 생활용수공급 기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인생 수도사업소장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사업지연으로 상수도 시설사업이 불가피하게 장기화되고 있으나, 내년초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하여 배수지 설치와 무녀도~장자도 도로공사구간 상수도관 설치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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