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산을 오르다 보면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특히 방향을 잃은 경우 목표 지점까지 남은 거리를 가늠하기란 여간해선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고충을 해결해주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마운틴 파인더’가 스위스 알프스산에 설치되어 하이킹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누가 설치했는지 모르는 파이프 형태의 이 파인더에는 각각의 산봉우리까지 남은 거리가 적혀 있으며, 방향 또한 정확히 해당 산봉우리를 가리키고 있다. 가령 가고자 하는 목표의 산봉우리의 이름이 적힌 파이프를 들여다보면 정확하게 눈앞에 그 산봉우리가 나타나는 식이다.
그야말로 돈 안 드는 간편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l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