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AI와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시군 등 26개소에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AI 상시예찰 검사를 강화하고, 야생조류에 대한 포획검사를 확대해 해외 AI 유입요인을 감시한다.
AI 기존 발생지역 및 철새 도래지 인근 농장에 대해서는 주기적 점검 및 예찰을 철저히 하는 한편 가금사육농가 일제 소독 등 상시 방역체계를 정비해 AI 유입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발생 사례가 없는 구제역과 관련해선 소․돼지 등 우제류 가축의 100%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접종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며, 자연감염 항체가 검출된 시도에서 생산된 돼지의 경우 도내 반입을 제한한다.
전남도는 방역 규정을 위반하거나 소홀히 한 농가는 과태료 부과 및 정책자금과 방역약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불이익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해외 AI 발생 상황과 국내 철새 도래 시기 등을 감안할 때 올 겨울 AI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구제역 또한 기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재발 가능성이 있다”며 “농장을 매일 1회 이상 소독하고 빠짐없이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1588-4060)해줄 것”을 당부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