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29일 ‘기후변화와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MCR‧Making Cities Resilient)를 위해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시와 자치구 재난안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UN-ISDR 캠페인 방문 컨설팅’을 진행했다.
UN-ISDR은 UN 산하 재해경감을 위한 국제적 전략기구(스위스 제너바 소재)다. 세계 지자체 도시가 자율적으로 지역의 재해위험 경감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재해예방투자유도, 도시개발계획에 재해위험경감 반영,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컨설팅은 국민안전처 김성대 사무관의 MCR 캠페인 가입절차 및 롤-모델 시티 우수사례 설명, UN-ISDR사무국 애나 크리스티나 톨랜드(Ana-Cristina Thorland) 교수의 ‘센다이 강령의 이해’의 설명과 ‘기후변화와 재해경감을 위한 도시방재역량강화’ 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광주를 각종 재난으로부터 강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2014년10월 7일 UN-ISDR 사무국으로부터 ‘가입 승인’을 받았다. 올해 8월18일에는 UN-ISDR 동북아사무소(인천시 송도)를 방문해 ‘롤-모델 시티’ 선정을 위한 자문을 구했다.
‘롤-모델 시티’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제도․행정적 프레임워크 구축, 복합적인 재해위험평가, 방재교육훈련 및 시민안전의식 제고 등 10개 항목 41개 지표를 성실히 이행해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태 점검으로부터 3년간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UN-ISDR 캠페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시 차원의 자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재해경감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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