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대책기간’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운영
도는 올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를 구제역 재발 및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전 시·군, 축종별 관련단체에서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비상근무로 가축전염병 신고접수와 일제소독, 예찰, 교육, 홍보 등 유사시를 대비한 철저한 방역대책도 추진한다.
2일 도에 따르면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신접종이 중요한 만큼 재발 위험이 높은 5개 시·군의 발생지역 돼지를 중심으로 일제접종, 감염의심축의 조기 발견을 위해 예찰검사(NSP항체)를 확대한다.
아울러 과거 구제역 발생농장과 NSP항체 검출농장은 컨설팅을 통한 집중 사후관리, 돼지를 분양(위탁)하는 계열화 농장에 대한 백신접종 실태 점검, 전담관리팀을 구성해 밀집사육단지에 주기적인 지도점검 등 농가에 대한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올해 AI가 발생한 경기도 2호 농가의 경우 신고가 아닌 오리출하 전 검사와 예찰을 통해 초기에 AI발생을 확인해 대규모 발생을 미연에 방지 한 것.
도는 AI 유입 방지를 위해 ‘전통시장 일제 소독의 날’ 운영, 중간상인 등록, 가축운반차량 소독과 차량 GPS 부착·운영 등을 집중관리 하고 있다. 야생철새에 대한 상시예찰 강화,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강화, 중점방역관리지구과 특별방역관리지역에 대해 농가별 전화·임상예찰, 정밀 검사 확대 등 상시예찰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축산농가, 도축장, 가축시장 등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소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독을 실시한다. 지역별 축산차량 전용 거점소독시설 설치도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축산 농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정기적인 농장 소독, 모든 우제류 농가에 대한 철저한 구제역 예방접종,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통제, 구제역AI 의심 가축 발견 즉시 관할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로 지체 없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구제역 재발과 AI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관계자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축산관계자는 특별방역기간 중 가축질병 발생국가의 여행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여행하는 경우에는 출·입국시 반드시 신고해 소독을 받고, 귀국 후 5일 내에는 축사에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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