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청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제13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3일째를 맞은 가운데 1일 축제의 하이라이트 ‘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가 개최돼 금남로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전국 각지에서 76개 팀 8,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2시 수창초교를 출발해 금남로공원을 거쳐 5·18민주광장까지 2.1㎞를 행진하며 4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연도에는 충장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거리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나와 성황을 이뤘다.
이날 경연대회에서 지산1동은 150여 명의 참가자 전원이 도깨비 분장을 하고 재밌는 율동으로 행진해 아이들과 시민들의 많은 인기를 끌었다.
‘누구나 히어로‘를 주제로 들고 나온 지산2동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아이언맨, 원더우먼 복장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이밖에 충장동은 ’결혼이 주는 행복한 일상‘을, 산수2동은 ’장원급제 행차‘를 학운동은 ’무등산 호랑이‘를 주제로 퍼레이드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내용과 개성 있는 연출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동구는 거리퍼레이드 경연 장소에 200석 규모의 관람석을 별도로 설치해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경연을 보다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구간 전역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해 시민들이 퍼레이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 대상 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되는 등 모두 14개 팀을 가려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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