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의원. 의원실 제공.
국내 주요 농약업체들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이익을 기록한 업체는 신젠타코리아(주)로 영업이익은 69억 3000만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60억 72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업체의 경우 지난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간 313억 7200만원의 영업이익과 392억 5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런데 농약업체들은 생산 및 마진율은 물론 매출액, 종업원조차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국정감사 자료제출을 기피하거나 거부했다. 농약업체들은 막대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농업인들에 대한 각종 기금 및 기부금 지원 실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민 의원은 “농민들은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농산물 가격과 농가부채 누증 등으로 허덕이고 있는데 농약제조 및 수입업체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농약업체들은 어려운 농민들에게 과도한 폭리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제라도 상생협력 차원의 기금 혹은 기부금을 내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