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제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함에 따라 대구시는 4일 영상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총력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구·군 부단체장 대책회의에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태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이어 재난안전실장 주관으로 집중호우 및 강풍 대비 대책회의 및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대구시와 구·군 방재(건설)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사전 대비 및 대응 상황 등 총력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재산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체계를 점검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 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구·군은 지난 3일 예비특보 발령 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오늘 상황판단회의 결과에 따라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를 준비하고 있다.
또 세월교(洗越矯)·징검다리·급경사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과 양수기, 빗물펌프장, 수문 등 방재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시행한다.
강풍 및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옥외간판과 각종 대규모 공사장의 타워크레인·가림막 및 저지대 주택 등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물 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태풍 진로를 파악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토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피해 예방 사전 조치 뿐 아니라, 응급복구 등 사후 수습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기상상황 정보를 예의주시하면서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특히, 일시 침수 예상 지역은 하수도 덮개를 제거하고,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을 고정 조치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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