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9월 현재 광주 지역 탈의실 설치학교는 316개 학교 중 남학교 10곳, 여학교 11곳, 남녀공학 190곳 등 총 211교가 학교 탈의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5일 해명했다.
이는 전체학교 대비 65.6%에 해당하며 전국평균은 50%이다.
반면 탈의실 미설치 학교는 남학교 1곳, 여학교 2곳, 남녀공학 40곳 등 105곳으로 전체학교 대비 34.3%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탈의실이 태부족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탈의실 없는 학교’가 90%에 달하고, 광주 지역 탈의실 보유학교가 남학교 4곳, 여학교 1곳, 남녀공학 7곳으로 모두 12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체적인 변화와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탈의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탈의실이 없는 학교는 유휴교실을 이용해 탈의실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휴교실이 없는 학교는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설치될 수 있도록 교육부 교육시설 개선사업 요청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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