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 1차 예비심사가 진행되는 모습.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이 지난 7일 제14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결정됐다.
광주시는 9일 지질공원 위원들은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의 지질 및 지형학적 가치와 광주시·전남도의 노력과 주민들의 운영 노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입석대, 서석대 등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전남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은 “세계적인 지질명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 3월15일 대한지질학회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추진을 위한 용역 계약 체결하고, 국제지질과학연맹 사무총장 마르코 코맥, 부회장 요세 칼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사무총장 패트릭 맥키버 등이 참여하는 예비실사를 2회 실시했다.
9월22일에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의향서를 제출했다.
9월27일부터 30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제7회 세계지질공원프로그램 총회에 참석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의향을 발표하고, 무등산권 지질공원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국제지질공원 관련자들에게 홍보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하면, 내년에 유네스코에서 인증신청서에 대한 서류심사, 현장평가를 실시한다.
2018년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인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광주·전남이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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