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는 1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대구경북호남향우회(회장 박덕주) 회원 50여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전남의 발전상과 주요 시책을 소개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10일 도청 내 서재필실에서 대구·경북 향우 60여 명을 초청해 ‘도정 보고 및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2016 일자리 대상 수상’ 등 최근들어 새롭게 바뀐 전남의 발전상과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숲 속의 전남’ 만들기 등 도정 주요 시책 소개, 도지사와의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투자유치 제도 설명과 귀농․귀촌 안내 등도 함께 이뤄졌다.
전남도는 이날 행사 외에도 오는 21일 인천 향우회 등 전국 17개 광역단위 향우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정 보고 및 투자 설명회’를 잇따라 여는 등 전국 향우와의 교류․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향우들의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향우와 함께 발전하는 전남도정을 이뤄나가기로 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향우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고향, 전남이 그동안의 ‘낙후’와 ‘가난’의 이미지를 벗고 산업구조 고도화 등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나주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등 현장을 둘러보면 변화의 모습을 좀 더 확실하게 체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남도가 2016 일자리 대상 수상, 노인일자리 창출 및 출산율 1위 달성 등 성과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감소 등 대한민국의 심각한 고민을 앞장서 해결해내고 있는 점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전남과 경북의 상생협력 사업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뒤 “앞으로 향우들께서 상생협력의 가교역할은 물론 고향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박덕주 대구․경북호남향우회장은 “날로 발전하는 고향의 모습을 보니 호남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높아졌다”며 “도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등 고향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앞서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관람한 향우들은 11일 나주혁신도시 빛가람 에너지밸리와 화순 적벽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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