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7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목포지청), 한국종합예술학교 산학협력단과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진군 제공>
[강진=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손을 잡았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10월 31일부터 12월 27까지 10주간 진행한다.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역사회에서 문화발전을 견인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생성될 수 있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의 전담 교수진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연극원 교수인 이상우 연출가와 미술원 김경균 교수가 커뮤니티 디자인을 통한 지역 콘텐츠 개발을 강의할 예정이다.
또 무용원 전수환 교수가 지역에서 문화예술 기획 분야에 대해서 강의를 하는 등 예술 각 분야에서 실무와 현장능력을 겸비한 한예종 교수진이 함께한다.
실제 제작 워크숍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전문 인력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오는 31일 부터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 폐교 부지에 위치한 ’한예종강진아트센터‘에서 시작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실기 위주 교육 노하우를 반영한 실기 위주의 워크숍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4일간(월, 화, 금, 토요일) 매일 6시간씩까지 진행되는 강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실제로 문화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만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창업교육은 2017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군민들의 기대가 높다”며 “10년 이상 내다볼 수 있고 문화 발전을 선도할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1992년 개교 이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16년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발표한 세계 대학 평가에서 공연예술분야 46위에 올랐으며, 실기 위주의 교육 강좌가 학교의 큰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이번 고용노동부 일자리 창출사업은 국비 8천만 원을 지원받은 사업으로 지난 9월 최종적 2개 시군이 확정돼 지난 7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목포)과 강진군․목포시가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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