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유엔평화기념관이 세계요정들의 축제의 장소로 변신한다.
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은 다가오는 유엔의 날을 맞이하여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유엔평화요정축제’를 오는 15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축제는‘자유, 평화’를 주제로 하룻밤의 꿈처럼 환상적인 각종 무대 공연, 기획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영국의 팅커벨, 스웨덴의 트롤 등 6·25전쟁 참전국을 대표하는 요정들이 기념관을 누비며 자신의 국가를 소개하는 한편, 세계협력의 중요함과 유엔의 의미를 알려주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오후 2시 20분 유엔평화기념관 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며, 이후 기념관의 홍보모델을 선정하는 유엔평화요정콘테스트가 이어진다. 본 행사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마술사 고재영의 동화 같은 마술공연과 아프리카 민속공연 등 다양한 무대 공연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전망이다.
이외에도 기념관 일대에서는 참전국 22개국의 꽃을 주제로 거대한 조각벽화 꽃을 만드는 프로젝트인 평화조각그림대회와 즉석 요정사진콘테스트와 같은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들이 진행된다.
전외숙 관장은 “페이스페인팅과 포토존 등 시민참여 체험행사를 확충하고 먹거리부스를 운영하여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라며“유엔평화요정축제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행사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000원이며 초대권은 기념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행사전날까지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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