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안과 이종수 교수.(제공=부산대병원)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지역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의 기반을 다져줄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에서 의료 및 의생명 관련 분야에 선정된 부산대학교가 부산대병원 내 연구단지조성 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산학 융복합 연구와 창업 성과 창출에 본격 돌입한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와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은 부산지역 의료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University Research Park· URP)’을 추진할 ‘부산대 산학연 연구단지조성 사업단’ 개소식을 14일 오전 10시 부산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R동) 1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소식은 부산대 전호환 총장의 인사말에 어어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이창훈 부산대병원장의 축사 및 사업단 소개와 연구개발협력특강, 현판식과 식사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URP)’은 부산시의 5대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와 6대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인 의생명과학 분야를 근거로 의료산업체와 부산 소재 대학병원 및 우수 연구 인력들이 참여해 산학협력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연구단지 조성사업에 올해 2016년도 미래산업 분야인 의생명과학 분야 과제 수행 주관자로는 부산대 의과대학 부산대병원 안과 이종수 교수가 선정되었다.
사업단은 향후 산학 융복합 혁신을 선도하는 의료산업의 메카인 Medical Science Park를 조성하고, 산학융합 R&D를 통한 의료 및 의생명 관련 중소기업의 육성에 나서게 된다. 또 부산의 4개 대학병원(고신대병원·동아대병원·부산대병원·인제대병원)간의 연구 네트워크를 통한 연구기반을 강화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의사들의 창업 활성화를 유도해 부산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3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될 부산대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에는 시비 50억 원과 민간부담금 50억 원 등 총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돼 진행될 예정이며, 연구단지는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연구동(구,KT서부산지사건물) 내에 들어선다. 이 시설은 전임상연구센터 및 전용 실험실과 산학연구 기업 입주공간으로 활용된다.
부산대병원 안과 이종수 교수는 “연구단은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과 의료산업체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개발된 의료 및 진단기기 관련 핵심기술의 특허출원 독려와 해외시장 개척으로 지역 의료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또 보건의료 관련 종사자인 간호사나 간병인 등 인력들의 자질과 실력 향상, 그리고 의료인을 포함한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의료산업 및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