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싱그러운 웃음을 짓게 만드는 힘이 있다. 때로는 사랑하는 이를 위한 고백이 되고, 때로는 진심을 담은 축하의 마음이 되는 꽃이다.
때문에 365일 언제나 정성스런 꽃 선물은 그 무엇보다 로맨틱한 선물로 사랑 받고 있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꽃이 금방 시들어 버린다는 점이다.
이에 꽃을 오랫동안 볼 수 있는 보존처리를 한 프리저브드플라워가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로맨틱 선물의 대표 주자임은 물론 실용성 역시 높은 시들지 않는 꽃의 천일화, 프리저브드플라워의 주문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답게 유지된 로맨틱한 프리저브드플라워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플라워누보’가 대표적이다.
어떤 꽃을 주문하든 생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김승희 플로리스트의 감각이 돋보이는 이 곳은 천일 동안 볼 수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천일화, 시들지 않는 생화 또는 프리저브드플라워 전문 꽃집이다.
화려한 꽃들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김승희 대표는 현재 일본 FEJ(Flower Education Japan)강사로써 여의도와 이촌동에서도 강의도 함께 수업 진행 중이다.
꽃의 아름다움에 시들지 않는 실용성까지 더한데다,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면 일본, 유럽까지 이동해 새로운 디자인을 배우며 구해오는 정성으로 입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제품에 대한 자부심 또한 아주 멋지다.
특히 기존에 인기를 얻었던 드라이플라워가 생화를 말린 것과는 달리 프리저브드플라워는 생화의 질감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어 각종 기념일 및 축하선물에 좋아 인기가 높다.
또한 최근에는 웨딩부케로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 예비신부들이 미리 원하는 꽃을 문의하거나 웨딩드레스 혹은 웨딩식에 어울리는 스타일로 프리저브드플라워를 문의하는 일도 많다. 결혼식 후에도 인테리어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아주 좋다
게다가 이 꽃은 바쁜 현대인의 생활을 반영하듯 선물 받는 사람들이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아도 오랫동안 예쁜 꽃을 볼 수 있어 더욱 안성맞춤이다.
꽃을 가까이에 두고 삶의 여유와 행복함을 느끼길 희망하는 현대인들에게 시들지 않는 꽃은 그야말로 로맨틱함 그 자체로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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