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계약 체결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올해 1월 설립된 의료법인 신생의료재단(이사장 이말남)은 오는 2018년 상반기 부산 북구 덕천동에 204병상 규모의 정형외과 병원 신축을 위해 ㈜삼미건설(회장 박원양)과 건설공사 계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30만 명을 넘어선 부산 북구 지역과 인근의 사상구, 강서구 등 북부산과 서부산을 비롯해 양산시, 김해시에 이르는 110만 이상의 지역 주민들은 의료법인 신생의 신축 정형외과 병원으로 인해 이 지역의 의료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의료법인 신생의료재단의 신축 병원 예정부지는 부산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인근 부민병원, 구포성심병원 등 종합병원과 1·2차 의료기관들이 집중돼 있어 향후 부산의 새로운 의료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해운대 더베이101 지하1층 마린홀에서 개최된 ‘(가칭)덕천 정병원 건설공사 계약식’에는 영도병원 정준환 병원장, 정일권 기획홍보실장, 이병섭 이사, 손순주 행정원장과 삼미건설 박원양 회장, 손일우 전무, 이충현 전략기획본부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2018년 1월 완공 후 2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의료법인 신생의 정형외과 병원은 부산 북구 덕천동 382-4번지 1,38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로로 연면적 1만 2350㎡의 204병상 규모로 건축되며 설계는 ㈜가가건축사무소(대표 안용대)에서 맡았다.
신축 병원 조감도.
이 병원에는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한 척추센터, 관절센터, 재활치료센터, 전문수술센터, 응급진료센터, 영상의학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전문 진료센터와 150석 규모의 대강당, 카페테리아, 편의점 등 고객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고객의 눈높이와 최근 발효된 의료법, 환자안전법 등에 맞춰 병실을 4인실과 1인실로 구성했으며 최신의 감염관리 시스템과 더불어 각 병동별 샤워실, 샴푸실, 통합 휴게공간 등 환자 편의시설을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개원 후 우수한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복지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정일권 기획홍보실장은 “최근 보다 쾌적한 환경과 시설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하는 환자들의 요구를 감안해 부산을 넘어 서울·수도권의 전문병원들과 경쟁이 가능한 병원을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무엇보다 의료의 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우수한 의료진을 초빙하고 환자안전을 고려한 병원 시설과 인력을 보강해 개원 후 5년 내 지역을 대표하는 정형외과 병원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지원을 통해 지역에 공헌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 나눌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계약식에 참석한 삼미건설 관계자는 “본사는 1982년 창사 이래 30년 넘게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로 부산 건설경제를 선도해 왔으며 아프가니스탄과 모잠비크 등에서 병원 건축 경험을 살려 부산을 대표하는 병원을 건설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