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진흥센터 전경.
[울산=일요신문] 강성태 기자=울산 과학기술 거점 역할을 담당할 울산과학기술진흥센터가 문을 연다.
울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오후 2시 30분 중구 혁신도시 내에서 김기현 시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기관· 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과학기술진흥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울산과학기술진흥센터는 총 사업비 149억 7,100만 원(국비 84억 200만 원, 시비 65억 6,900만 원)이 투입돼 중구 혁신도시 내 산학클러스트 5부지(중구 종가로 362-11)에 부지 5,517㎡, 연면적 9,276㎡(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지난 2013년 10월 착공, 건립됐다.
이 센터에는 현재 울산지역사업평가단, 한국전자통신원울산분원 등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전자부품연구원, 기계연구원, 한국전력연구원, 전자‧전기시험연구원, 원전기자재 부품연구원 등의 연구기관도 유치해 울산과학기술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공동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산·학·연·관이 협력 연구를 촉진할 수 있도록 ‘울산지방과학연구단지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울산지방과학연구단지조성사업 세부 내용을 보면, 먼저 R&D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북구 매곡동의 조선기술관을 ‘울산과학기술진흥센터 기업연구관’으로 리모델링했다
또한 부족한 융ㆍ복합 과학기술분야 연구지원 거점으로서 혁신도시에 ‘울산과학기술진흥센터 본관동’ 건립을 추진, 이번에 개소하게 됐다.
앞으로 이 진흥센터에는 대학과 연구기관 및 기업연구소에서 개발된 연구 성과가 지역기업에 확산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가 선순환을 이루는 과학기술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이번 진흥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의 연구주체인 중소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 대학의 기초연구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독일의 대표적인 과학기술산업도시로 성장한 ‘드레스덴’의 경우처럼 대한민국 반세기를 이어온 산업수도 울산이 미래 대한민국과학기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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