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가 올해로 운영기간이 만료되는 시금고를 새롭게 지정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시 시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내고 11월3일까지 서류 열람을 거쳐 11월4일 신청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광주시는 내달 중 ‘광주광역시 금고지정 및 운영조례’에 따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접수된 제안서에 대한 심의·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을 맡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9명 이상 12명 이내로 구성되며, 과반수 이상을 외부인사로 위촉하도록 돼 있다.
광주시의회가 추천한 시의원 2명과 금고업무 관련 민간전문가, 광주시 공무원 등도 심의위원에 포함된다.
광주시는 이러한 절차를 거쳐 12월 중 시 금고를 결정할 예정이다.
1금고와 2금고 2개 금고를 지정하며, 1금고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11개), 2금고는 4개 특별회계와 16개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약정기간은 2017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4년이다.
올해 예산을 기주능로 제1금고인 광주은행이 관리하는 예산은 4조2천억 원, 2금고인 국민은행이 관리하는 예산은 1천200억 원 정도다.
한편,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금고지정 신청’ 관련 설명회에는 광주은행, 국민은행, 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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