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국회의원-전남도 예산정책협의회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됐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도가 광주·전남 출신 국회의원들에게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 등 현안 관련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낙연 지사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광주·전남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국회는 2017년 정부 예산안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결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조훈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 부의장, 천정배·주승용·김동철·최경환·송기석·이용주·손금주·정인화·황주홍·윤영일·박준영·이동섭·최도자 의원, 정의당 윤소하 등 여야 의원 18명과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신규 예산반영이나 증액이 요구되는 주요 현안사업 25건과 지역별 관심사업 30건, 총 55건에 대해 국비 확보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 노선 조기 추진 ▲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단선 전철 건설 ▲ 여수~남해 도로 건설 등이다.
또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 흑산공항 건설 ▲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사업 ▲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상용화 기반 구축 ▲고성능 첨단 고무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 ▲ LNG선용 고망간강 소재가공 생태계 구축 사업 등도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건립 ▲쌀 수급안정을 위한 대체작목 육성 지원 ▲대단위 농업개발 사업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조성 ▲천일염 유통센터 건립 ▲100ft급 대형요트 개발 ▲국민해양안전관 건립 ▲유청소년 스포츠 체험캠프 조성사업 ▲국제행사 사업비 증액 ▲2017 국제수묵화 교류전 ▲서남권 새마을 운동 기념사업 ▲세풍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사업 ▲국립 기상과학관 건립 등도 포함됐다.
이정현 대표는 “국회에서 본격적인 예산심의를 하기 전 지역 주요 사업을 설명 듣고 살펴볼 좋은 기회를 가진 것은 의미가 있다”며 “각 당과 협력해 남다른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광주․전남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남도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2017년 정부예산안에 5조 4천억 원의 예산이 반영됐다”며 “하지만 전남은 아직도 타 지역에 비해 SOC가 낙후돼 있고, 특히 호남선 KTX 2단계 사업, 남해안철도 건설 등 시급한 사업들에 대한 정부의 예산 반영이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의한 55건의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현안 사업인 만큼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또 “국가 예산의 최종 의결일까지 국회 심의 기간 중 단계별로 전략적 계획을 잘 수립해 의원들께 관심 사업별로 상세한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등 예산 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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