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직원들은 부패시신에서 풍기는 악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임무에 충실히 임하다(사진=정민규기자)
자살로 추정되는 남성은 구조라해수욕장 인근 스킨스쿠버 실종자 수색 지원을 나갔던 거제경찰서 직원들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살추정 남성은 토스카승용차에 번개탄을 피워놓은 상태이고 운전석 의자를 비스듬히 눕혀 누워있는 상태라 인근을 왕래하는 차량에 의해 발견되지 않았다.
토스카승용차 차문을 여는 순간 시신이 부패한 냄새로 인해 악취가 풍기고 파리가 모여 있는 것으로 보아, 자살추정 남성이 사망한 시각은 상당히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악취가 진동하는 차안을 수색한 경찰은 자살로 추정되는 흔적을 확인하고, 숨진 남성을 인근 대우병원으로 옮겨, 차량 조회를 통해 신원 파악 및 자살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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