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20일 오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6년 제3회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동부권 순천ㆍ곡성ㆍ구례ㆍ고흥ㆍ보성 등 5개 시군 200개 구인업체가 여성인재 190여 명을 채용하기 위해 참여했다.<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동부권 200개 업체가 참여해 370여 명의 여성 인력을 채용하는 2016년 제3회 전남여성 일자리박람회가 20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취업을 원한다면’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박람회 개회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조충훈 순천시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순천, 곡성, 구례, 고흥, 보성, 전남 동부권 5개 시군에서 1천 500여 구인여성과 200개 구인업체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벌교꼬막, ㈜교차로신문사 등 30개 업체는 157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으로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실시했다.
박람회 직접 참여가 어려운 170개 업체는 간접채용관을 통해 이력서를 접수받아 박람회가 끝난 후 개별면접을 통해 2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박람회장에서는 여성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수납정리 전문가, 아로마테라피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구직상담과 이미지 컨설팅 등 현장 면접 지원도 이뤄졌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20일 오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6년 제3회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에 참석, 잡서칭관, 잡디자인관, 잡크레이팅관 등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또한 예비 창업자의 창업 아이템을 점검해보고, 창업 정보를 얻어가도록 구성해 박람회 참여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낙연 도지사는 “근로 조건이나 처우가 최소한 생활임금 수준이 되도록 유도하고,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며 “여성들도 가족과 본인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람회를 주관한 순천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력단절 여성과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1대1 취업상담, 교육훈련, 취업 연계, 사후관리 등을 제공하는 순천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추가적인 구인 기업 정보나 교육훈련을 원하는 여성 구직자는 순천새로일하기센터(061-744-9704)로 문의하거나 누리집에서 검색하면 된다.
전남도는 오는 11월 10일 여수에서 제4회 전남여성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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