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기장군은 ‘2016 인문주간’을 맞아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부경대학교와 함께 인문강좌, 체험, 축제 등 다양한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에서 주최하는 2016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인문도시로서의 기장군 이미지를 구축하고 인문학 문화 확산의 붐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오는 23일 오후 2시 정관도서관 소두방어린이극장에서 <인문학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점점 사라져가는 해녀의 삶과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장해녀를 주제로 온누리오페라단의 창작뮤지컬‘마지막 해녀’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현직해녀를 직접 초청하여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오는 28일 저녁 7시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는 <인문학 아카데미>가 열린다.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스토리텔링 샌드아트’ 공연을 선보여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김홍신 소설가의 초청특강으로 인생길을 주제로 의미있는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다양한 인문학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25~27일 정관신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기장학 분야별 주제 특강인 <기장학 3人3色 콘서트>, 직장인 대상으로 점심도시락과 함께 인문강좌를 배달하는 <정오의 인문학>, 그리고 28일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조적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장안고등학교에서 <학교로 가는 청소년인문학>도 개최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번 인문주간 행사는 기장군 곳곳에서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해녀문화, 도자문화, 유배문화 등 다방면으로 기장군을 재발견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졌다”며, “이를 토대로 하여 인문도시 기장의 미래는 기장 고유의 철학과 비전을 담아 군민들과 함께 디자인해 나갈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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